아 ! 이대로 끝나는 구나,,,,
3차전 3승 우승확률 100 %,,,, 라는 공식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
차려놓은 밥상에 맛있게 먹으면 된다는 뜻인가 ?
나는 단기전에서의 1차전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었다.
데이타를 보아도 그렇지만, 사실 큰 무대에서 데이타를 논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1차전의 승률 또한 마찬가지로 언급하고 싶지 않은 것이 나의 진솔한 심정이다.
이번 2021 한국시리즈는 내가 싫어하는 1차전 승리와 데이타(약한팀의 징크스) 야구가 딱 들어 맞는것 같아 씁쓸하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
분명, 타자들은 힘이 떨어졌을 것이다. 매 찬스마다 힘없이 물러나야 하는 그들의 심정,,, 힘도 약해졌겠지만 어렵게 와일드카드에서 올라온 것에 대한 한국시리즈라는 무대에 긴장감도 더 심했을거라 조심스럽게 평가해 본다.
투수들의 어깨 피로 누적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피로 누적 투수들의 공은 타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KT 타자들은 두산 타자들의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많은 점수보다 기선제압을 위한 큰 한방이면 이길수 있을거라 판단 하지 않았을까 예측해 본다.
이강철감독의 냉철함과 차분함
그 어떤 선수들보다,,, 이강철 감독은 코너에 몰린 먹잇감을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서서, 가벼운 잽을 던지며 탐색을 하고, 약점을 집요하게 찾은후 마지막 카운터를 날리는 그의 냉철함과 차분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과거, 이러한 모습은 김태형 감독에게서 자주 보는 모습이었다. --------------- 물론 선수들이 따라와 주어야 하지만 ------------------------------------- 7년동안 정말 두산 선수들은 김태형 감독의 뜻을 저버리지 않고 잘 따라와 주었었다.
마지막 경기는 미라클이냐 매직이냐 ?
이제 마지막 4차전이 남아 있다...
절대 기적, 아니 있을수 없는 기적이 아니고서는 반전은 없을 것이다.
간혹 메이저리그에서는 오랜 역사이다보니 이런 기적을 보는 경우가 있지만,,,, 아니 우리라고 그런 경우가 없어야 한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
그래 혹시 하는 마음으로 기대는 해 볼수 있다... 하지만 이미 승패는 기울었다... 그리고 그럴만한 힘도 용기도 히든카드도 없다고 자평해 본다.
미란다의 깜짝 출전으로 반전을 모색해 보았으나, 두들기지 못하면 아무리 튼튼한 방패라 하더라도 이길수 없는 법 ~~~
3차전의 아픔을 되갚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7년동안 두산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팀들이 마음 아파 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3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2회, 와일드카드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최초.....
정말 KBO 리그 역사에 큰 디딤돌이 되는 역활을 해 온 두산베어스 코치진과 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싶다.
이제 마지막 4차전은 조금 더 재미있는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해 보며, 관전평을 마칩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흥민 토트넘 vs 브렌트포트 시청후기 (6) | 2021.12.05 |
---|---|
2021 한국시리즈 최종 4차전 관전평 (0) | 2021.11.19 |
대한민국 vs 이라크 (0) | 2021.11.17 |
2021 한국시리즈 2차전 관전평_미라클 두산 vs 마법의 KT (0) | 2021.11.16 |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세계1위 코다, 김세영은 2위. (0) | 2021.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