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2021 한국시리즈 최종 4차전 관전평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는 한국시리즈가 마감 종결되었다.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한국 프로야구는 막을 내렸다.

다행히 2021년 한국시리즈는 코로나로 인해 관중 없이 치르지 않고 많은 관중들 앞에서 치르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끝나버린 2021 한국시리즈 최종 4차전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제 당분간 보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새로운

한국시리즈 우승팀들이 앞으로는 쏟아져 나올 것 같다.

 

예상했던 대로 초반부터 두산은 KT의 타력에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헌납하면서, KT 위즈

의 위력에 손 한번 쓰지 못하고 4전 전패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힘이 떨어진 두산의 2021년 한국시리즈 도전

 

와일드카드로 총 8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두산은 역시나 투수진의 피로 누적과 타자들 또한 피로 누적

으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4전 전패로 너무도 허망한 경기를 치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1차전의 승패가 한국시리즈의 향방을 가르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초반 찬수를 놓쳐버린 두산은 결국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투수진의 약세가 KT 타선을 막지 못하며,

아쉽게 1차전을 KT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외인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파 투수 중 두산 에이스

인 최원준을 2차전으로 돌리고 3차전을 미란다가 책임지는 힘겨운 선택을 하게 되었지만, 나름 좋은

선택지였던 것으로 판단되지만, 흐름은 결국 김태형 감독의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시리즈 전

체를 내주고 말았다.

 

마법의 KT 위즈의 우승

 

정말로 마법을 부린 것인가? 너무나 손쉬운 승리로 한국시리즈 최초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우선 삼성이나 LG 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오지 않은 것이 가장 행운이었던 것 같다.

 

KT는 최근 몇년간 계속 정규시즌에서 두산에게 동등하거나 우위에 있는 경기력을 보였으며, 올해 KT 는 삼성에게는 다소 뒤지는 상대 전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우선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두산보다는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면 둘은 박빙의 경기를 하였을지도 모른다.

 

와일드카드 두산이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로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었지만, KT의 마법으로 삼성이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마법을 부린 것이 아닐까?

 

물론 KT 위즈의 전력은 최근 몇 년간 하위권에 머물 수 있는 구성은 아니었으나, 무언가 엇박자가 나면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이강철 감독이 오면서 KT는 조금씩 변화를 가지며 결국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하는 마법을 부린 것이다.

 

앞으로도 KT 는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저물어 가는 두산 베어스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여 미라클 두산이라는 닉네임을 영원히 끌고 갔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