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모어컴의 FA 컵 64강전이 토트넘 홈 그라운드에서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이 3 : 1로 모어컴을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모어컴은 프리미어 리그 1에 속한 팀으로서 토트넘이 1부리그라고 한다면 모어컴은 영국 3부 리그 팀이라고 보면 된다.
우선 전력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팀이지만, 그렇다고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고 공은 둥글다는 것이다.
KBO 리그는 영국에서 2부리그
토트넘의 라인업은 그야말로 1.5군도 아닌 2군에 가까운 멤버로 구성하여 경기에 나섰으나,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은 주전과 비 주전의 차이가 극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차이가 날 줄은 몰랐으며 상당히 놀라웠다.
선수간 사인도 맞지 않아 잦은 패스 미스가 나왔으며, 공을 지키는 능력도 부족하여 자주 상대팀에게 빼앗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되면서, 결국 전반전에 상대편 코너킥에서 탕가가 가 모어컴 선수를 막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FA 컵이라는 것이 프리미어 리그 경기는 아니지만, 오늘의 토트넘 선수들 경기력은 우리나라 KBO 보다도 한 수 아래일 정도로 정말 공을 찰 줄 모른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3부리그 모어컴이나 토트넘 2군 선수들의 경기를 보았을때 KBO 리그는 영국에서 2부 리그 상위권 수준은 될 듯 보인다.
후반전에서는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스타팅멤버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다.
다를 게 없었다.
콘테 감독은 68분경 참지 못하고 헤리 케인, 모우라, 스킵을 교체하면서 경기 양상은 급격히 바뀌게 되었고, 해리 윙크스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면서 동점을 이루었고, 모우라의 재치 있는 빼앗기로 역전골을 만들었고 마지막은 헤리케인의 최종 공격수로서 능력을 보여주는 예리한 슛으로 골을 장식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겼지만 팀 리빌딩은 불가피하다
후반 해리 윙크스의 동점골 이후, 모우라의 정확한 헤딩 패스를 결정짓지 못하는 헤리 케인의 모습에서 암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타까운 찬스가 있었다.
2군과 1군의 차이가 이 정도 일 줄은 아니 나아지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도대체 누구한테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렇듯, 헤리 케인이나 오늘 스타팅 멤버로 나온 선수들 모두가 방출 대상이라는 해설자의 이야기도 있었다. 헤리 케인까지는 아니어도 어쩔 수 없는 단호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팀을 정상에 올려놓기 위한 유일한 방법처럼 보인다.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방출 선수와 새로 입단할 선수들의 명단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떻게 보면 슬픈 현실이고 개개인으로 보면 아픔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다 하더라도 끝은 아니기에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결과도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가져본다.
오늘의 스포츠 경기(영국 FA컵 64강전)를 시청한 소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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