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는 첼시의 2 : 0 완승으로 끝났다.
카라바오 컵 준결승인 첼시 : 토트넘의 1차전 경기가 오늘 새벽에 끝났다.
준결승은 홈 엔드 어웨이 방식인데 오늘이 바로 그 첫 경기이며, 첼시의 홈구장에서 1차전이 열렸다.
첼시 투헬 감독 전술의 승리
기존 자주 사용하는 전술이 아닌 " 4백 전술 " 로 전방 압박하면서 토트넘 수비수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키며 토트넘의 혀를 찔러 버린 첼시 투헬 감독의 승리였다.
전반은 그야말로 일방적 첼시의 주도권이었다. 슛팅 횟수 11 : 0이라는 기록을 보듯이 토트넘의 전반
공격 상황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을 정도였다.
더욱 아쉬운 것은 일방적인 수세에 몰렸지만, 두 골 모두 수비수들의 실책에 의한 골이었고 첼시의 전
술에 의한 압박으로 수비수를 흔들어 놓으면서 토트넘 수비수들의 도움으로 두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콘테도 기존 전술인 3-4-3 전술에서 4-3-3 전술로 전환하여 반격을 노렸으나, 후반 초반에
는 다소 통하는 듯 하였으나, 결국 이 한계를 넘지 못하고 2 : 0 패배를 안고 말았다.
선수들의 기량은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부분 중의 하나인데, 오늘의 경기는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경기
의 향방이 많이 갈린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었다
콘테 감독의 말처럼 첼시의 선수들 기량에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겨울 이적시장의 변수
토트넘의 선수 보강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하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던 것 같다.
그동안 별 무리없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항상 문제가 되어 왔던 부분에서 기량의 차이를 확연히
드러내며 그 이상을 바라보기에는 현 팀 멤버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모든 선택은 구단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잘해서 이기면 콘테 감독의 실력이지만 강팀하고의 경
기에서 지게 된다면 그건 구단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구단에서는 콘테 감독의 의견은 이미 다 접수하였을 것이고,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토트넘의 리그
4위 달성은 물건너 가는 것이며, 카라바오 컵 또한 더 이상의 욕심은 무리가 될 것이다.
손흥민의 경기력도 다소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다. 슈팅 횟수가 0이다.
손흥민은 호나우두나 메시보다도 슈팅 횟수 대비 득점력이 월등히 앞선다는 기록으로 기사거리에 많이 오
르고 내리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에서 슈팅 횟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이러한 기록이 희소가치가 없
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헤리 케인이나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는 아주 어렵게 올라온 자리에서 오랫동안 버티는 또 다른 지혜와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본 스포츠(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 시청 소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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