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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트넘 vs 울버햄튼 경기 시청 소감

아! 콘테의 위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2019년 무리뉴 감독 부임 이래 현재까지 약 3년간 감독이 4번 교체된 토트넘 훗스퍼의 미래는 암울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갈길 바쁜 토트넘은 뼈아픈 프리미어 리그 3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주어야 할 점수를 준 것이 아닌 수비진과 골키퍼 요리스의 아쉬운 실책성이 뒤범벅되며 2점 모두를 헌납하는 결과를 초반에 주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첼시, 사우스햄튼에 이어 울버햄튼 경기마저 지게 되면서 토트넘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 가능 순위인 리그 4위에 대한 희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간다는 불행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졸전에 대한 경기 분석

울버햄튼의 특징을 보면, 득점력은 저조하지만 수비력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팀입니다. 시즌 경기에서 2실점 이상 실점한 경기가 없으며 또한 패한 경기에서도 모두 1 실점 차이로 졌을 정도로 수비에 대한 강점이 아주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팀이기에 득점력이 좋다고 볼 수 없는 토트넘으로서는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리그에서 2연속 패배로 다소 주춤하고 있는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전 경기인 사우스햄튼 전에서도 졸전을 보이며 역전패를 당하여 반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비가 많이 내리는 어려운 경기장 여건마저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1주일간 세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상태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역시나 경기 전반은 대등한 경기로 진행되었지만,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토트넘 골 에어리어에서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더니 그대로 실점하며 전반 초반부터 어렵게 흘러가고 있었으며, 또다시 전반 중반을 넘어서자 울버햄튼의 역습에 토트넘 선수들은 당황하며 우당탕 하며 다시 추가골을 먹히며 이 경기 정말 어렵겠구나 하는 실망감을 안겨주며 전반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찬스도 토트넘에게는 몇 번 있었는데, 그중에 소니에게 주어진 찬스가 오는데 벤타크루의 절묘한 키 패스를 잘 받았으나 마무리 부족을 드러내며 힘없는 슛을 날리게 돼면서 무산되며, 소니의 패스를 받은 케인도 뒤에 달려드는 울버햄튼 수비수를 인지 하지 못하고 허사가 되 버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소니의 경우에는 멈추어 서는 순간 반대편에 세세뇽이 있어야 하는데, 세세뇽은 뒤늦게 쫓아와서 짜증을 내는 행동에서나 대 부분의 선수들간 호흡이 맞지 않거나 패스미스도 잦은 편이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앞서 말했듯이 비가 내리는 경기장 사정과 충분한 휴식 없이 계속 이어지는 경기로 인한 피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졸전이라 말할 수밖에 없으며 답답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반전도 토트넘은 지키자는 플레이로 문을 단단히 잠그는 울버햄튼을 맞아 사우스햄튼에서 그랬듯이 뭐하나 제대로 된 약속된 플레이도 없고 누구 하나 눈에 띄는 장면을 보여주는 선수도 없고 도허티나 산체스의 그럴 줄 알았다는 어이없는 플레이들만 남발하면서 팬들에게 분노만 가득 안겨주는 경기를 하면서 0 : 2로 패배하면서 리그 3연패, 아니 다음 경기는 맨시티전이라 4연패가 자명해 보입니다. 

 

과연 콘테 감독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지 더 궁금해지는 경기였습니다.

 

전혀 반전 없는 토트넘과 구단의 한계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구단주와 관계자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콘테 감독이라는 현존하는 감독 중 최고인 그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아니면 콘테라면 충분히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인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물을 필요도 없이 저의 결론은 토트넘이 바라는 것은 여기까지이다 더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토트넘 구단의 방침인 것 같습니다.

 

사실 최고의 감독이라고 해서 수준이 안되는 선수들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내는 것은 정말 힘이 든다고 생각하며, 그런 선수와 팀을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약 3년간 4번의 감독이 교체되었던 토트넘에게 항상 반복되었던 문제점이 있는데 그것은 감독이 교체되고 일정 기간 동안까지는 승리를 챙기며 기세가 올라가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과 기간이 지나면 선수들 간 분열이 생긴 듯 아주 이상한 경기력을 보이는 현상이 콘테 감독에게도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선수들 간의 문제라기보다는 감독과 선수들 개개인의 어떤 심리적인 갈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토트넘의 수준은 리그 4위까지인데(과거 토트넘 역대 성적을 비추어 보았을 때), 선수들은 그런 팀에서 뛰다 보니 본인들이 리그 4위의 수준으로 착각하고 있고, 구단에서도 유명한 감독만 선임하면 리그 4위 수준이 안 되는 선수들을 잘 챙길 것이라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 의문이 간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감독이 보았을 때 잦은 선수 교체와 선발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선수들은 내가 왜 선발에서 제외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고 감독을 불신하게 되는 경우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이제 다시 무리뉴, 누누감독에 이어 콘테 감독까지 이 팀에서 버티지 못하고 떠나가야 하는 반복되는 상황이 다시 연출될 것 같아 너무나도 아쉽고 걱정스럽습니다.

 

분명 수준높은 팀, 즉 단합된 강팀들도 지는 경기가 있고 힘든 경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하거나 연패는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음 경기가 맨시티 경기이며 또한 어웨이 경기입니다. 리그 4연패가 당연해 보입니다. 과연 콘테 감독은 어떤 해결 방법으로 이 난관을 극복할지 기대가 됩니다.

 

정말 콘테 감독은 이렇게 연패를 당하고 어이없는 경기를 하더라도 무언가 기대가 되는 감독이라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더 아쉽고 답답하겠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프로선수로서의 기본적인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인 맨시티전을 기대하면서 경기 소감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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