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인 챔피언스리그의 기분 좋은 승리를 리그 경기까지 이어갈 것인지 기대가 되는 경기인데요, 토트넘은 리그 최소 경기만에 최고의 승점을 획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경기입니다. 토트넘 대 에버튼의 경기 시청 소감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토트넘은 지난 경기인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며, 예선 통과하는데 안정적인 점수를 획득하였으며, 오늘 에버튼과의 경기는 2 : 0으로 다시한번 기세를 올리며 승리하였습니다.
⚽ 토트넘 대 에버튼의 경기는 전반적으로 토트넘이 우세한 점유율로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 전반적으로 전술적인 차이로 인한 손쉬운 승리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토트넘은 수비적인 팀으로서 역습에 의한 공격으로 상대를 이기는 팀인데, 에버튼은 처음부터 수비적으로 경기를 시작하면서 토트넘이 수비적인 팀이어서 수비적인 팀에게 약할 거라는 반대의 전술을 구사하였습니다.
- 물론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나오는 상대팀에게 공격전술 능력이 부족하여 골을 넣기 어려운 것은 맞지만, 그건 무승부를 하기 위한 전략인데요, 에버튼이 굳이 이렇게 무승부 작전을 사용하기에는 오늘의 경기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 전반전은 득점 없이 잘 넘어갔으며, 운이 좋지 않아 에버튼 골키퍼가 쳐낸 공을 케인이 건드리면서 순간적으로 케인을 보지 못한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넘어지면서 PK를 헌납하게 되었고 이것이 결국 결승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 이 찬스가 아니라면 에버튼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토트넘이 가장 공격력이 약한 3,4.3 전술 중에서 왼쪽 윙백을 페리시치를 기용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운 좋게도 PK를 케인이 얻어 내면서 에버튼의 전략은 허무하게 끝나버리며 2 : 0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 토트넘의 전술에는 아직 문제점이 많지만 이긴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아직 콘테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에 선수들은 인정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페리시치를 기용하면서 좌측과 우측의 윙백에 의한 센터링을 공격진이 이를 받아먹어야 하는 전술인데,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습니다.
- 물론 간혹 좋은 크로스가 연결되기는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는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에 대한 평가는 항상 후하게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러한 전술에 대해서도 결코 물러설 기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결과는 나쁘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 팀이 승리를 하면 되는 것이기에 결과론적으로 소니의 득점과 팀의 공격력이 부진하더라도 이기면 되니깐요!
- 오늘의 경기에서 히살리송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어쩔 수 없이 3.5.2 전술로 바뀌자 공격력이 다양해지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바로 이것이 팀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보여 주었지만 감독의 선택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토트넘은 시즌 막판까지 이런 결과만을 가지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현재 리그 강팀들이 초반에는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이제 서서히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며 리그 3위인 토트넘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 좀 더 명확하고 확실한 전술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경기를 보는 시청자의 입장인데요, 분명 이러한 문제점이 큰 실패를 안겨줄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입니다.
- 팀 내 속사정과 콘테 감독의 진심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기에 우리는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팀이 어려워지면 그때 명확한 해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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