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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트넘 대 브라이튼 경기 시청 소감

챔피언스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아스널에게 원사이드 한 경기력으로 패배하면서 반전이 필요한 토트넘이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토트넘 대 브라이튼 경기 시청 소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케인이 보인다
케인의 선취골 장면(출처:토트넘홈페이지)

경기 결과

토트넘이 원정경기지만 브라이튼에 간신히 1 : 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 브라이튼 대 토트넘 경기 전반적인 총평

  •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후반 소니의 교체 출장시 3.5.2라는 새로운 전술을 오늘 시작부터 들고 나왔습니다.
  • 전반 초반 이 전술로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좋은 찬스가 몇 번 정도 나왔지만 소니와 케인이 불발에 그치며 전반전 후반에는 주도권을 홈팀인 브라이튼에게 넘겨주며 조여 오는 브라이튼의 공격을 맞아야 했습니다.
  •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맞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소니의 도움으로 케인의 감각적인 헤딩슛이 골망을 흔들며 1 : 0으로 앞서 갔지만 그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 후반전은 예상대로 뒤지고 있는 브라이튼이 골을 넣기 위한 공격을 진행했으며, 토트넘은 새로운 전술에 선수들이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공간 허용이 많았으나 브라이튼은 이를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습니다.
  • 후반 중반부터 도허티를 히살리송과 교체하면서 기존 전술인 3.4.3 전술로 경기에 임하였으나, 추가골에는 실패하여 브라이튼의 공격을 막으며 1 : 0으로 신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인데요, 킬패스나 경기를 부드럽게 이어가는 흐름을 이어주는 센스 있는 플레이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는 것입니다.
  • 물론 맨체스터시티의 자로 잰듯한 패스를 하는 플레이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팀 선수들 중에 한 두 명은 이러한 실력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시즌 초반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는 아주 강력한 팀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 버렸으며, 이제는 한 게임 한 게임 가슴 졸이며 보아야 하는 수준에 이르지 않았나 하는 것이 전반적인 토트넘의 경기력이었습니다.

 

⚽ 소니와 케인의 불협화음이 점점 심해지며 팀 전체를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

  •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지만, 소니와 케인의 지난 시즌 같은 플레이는 이제 기대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상대팀들이 토트넘에서 소니와 케인에 대한 집중 마크와 둘의 조합을 깨트리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돌파해야만 월드클래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상대팀의 견제는 이미 에견되어 있기에 이를 무너뜨리고 지난 시즌 같은 가공할만한 공격을 펼쳐야만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경기를 질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 오늘 경기에서 소니는 몇 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피니셔의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모두 버린듯한 경기력으로 날려버린 느낌입니다. 이런 모습은 폼이 떨어졌다라던가 득점왕으로서 창피스러운 모습인데요, 찬스에서 첫 터치라든가 슈팅 포인트를 찾지 못하면서 찬스를 날려 버리는 장면에서 매우 안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덩달아 케인도 패스 타이밍 놓치고 혼자서 해결 할려는 독단적인 생각 그리고 실수가 잦은 것에서 두 선수 모두에게 개인적으로도 안 좋지만 팀 전체를 보아서는 더욱 위기에 직면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손흥민이 몸을 풀고 있다
손흥민브라이튼 경기전 모습(출처:토트넘홈페이지)

 

⚽ 단점만 보이는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 왼발잡이 요리스는 아주 극단적인 왼발만 사용하는 골키퍼입니다. 이는 아주 위급한 상황이 오게 되면 치명적인 실수를 유발하면서 마지막 골문의 보류가 무너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며 자멸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 수비진들도 가끔은 롱패스나 킬패스를 경기 중 하나 정도는 해 주어야 상대팀이 전진하기 보다는 후진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는데 토트넘의 수비진인 로메로와 다이어 그리고 밴 데이비스에게서는 단 한 번의 이러한 패스 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중원의 미드필드는 수비적인 미드필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격적인 미드필드도 필요하다. 그러나 토트넘에게는 수비적인 미드필드만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역할을 양 쪽 윙백이 하고 있는데 그러면 윙 백은 공격적인 면에서 어떤지는 여러분들도 잘 알 정도입니다.
  • 공격진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팀을 위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모습보다는 개인적인 능력으로 무언가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보이다 보니 경기는 자꾸 꼬여만 간다고 보입니다.
  • 제가 보기에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와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는 클루셉스키라고 보입니다. 물론 클루셉스키가 토트넘의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에서만 볼 때는 그렇다고 보입니다.
  • 그러나 콘테 감독은 클루셉스키를 히살리송과 소니와의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안 좋은 결과를 연출하게 되고 선발 선수가 누구인가에 관심이 가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 경기는 계속되어가고 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는 토트넘

  1. 언제까지 영입 선수들을 테스트할 것인지, 언제까지 팀을 완전체로 만들 것인지, 오히려 영입한 선수들로 인해 더 복잡해지고 골치가 아파지면서 경기력은 점점 더 피곤해질 뿐 나아지기 어려울 것입니다.
  2.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좋으나 눈치를 보면서 하는 경쟁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토트넘 선수들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느낌입니다.
  3. 빠른 정리와 관리가 시급합니다. 영입 선수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데 주전인지 교체 멤버인지에 대한 부분과 계약이 끝나는 선수에 대한 문제도 빨리 매듭지어야만 원 팀이 되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읽어 주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