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프미 13라운드] 토트넘 대 애스턴 빌라 경기 전 분석과 시청 후 소감

반응형

[프미 13라운드] 토트넘 대 애스턴 빌라 경기 전 분석과 시청 후 소감

그렇다! 포스테크글루 감독이나 손흥민이나 두 사람 모두 신은 아니다. 그동안 언론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토트넘의 상승세에 대한 원인을 찾다 보니 두 사람에게서 그 원인을 찾으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것 같다. 두 사람은 그냥 최선을 다하는 감독과 선수 중 한 사람일 뿐이다. 연패로 인해 그동안의 승승장구는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결과로 초래될 것인지 아니면 다시 재정비를 통해 거듭나는 토트넘이 될지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가 또한 중요해졌습니다.

 

경기 일정이 보인다
토트넘 경기 일정(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애스턴 빌라는 리그 5위의 강팀이다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가 끝나면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는 대망의 맨시티를 만나게 됩니다. 울버햄프튼 경기에서 보았듯이 미드필드진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수비진 또한 버티다 버티다 결국 버티지 못하는 토트넘을 상대로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역전시키며 승리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참담하지 않을 수 없어 보였습니다.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모여있다
애스턴 빌라 선수들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두 게임 연속 패전이 아니라 4게임 연속 패전의 멍에를 쓰며, 중위권으로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주전 선수들이 복귀한다고 하여도 회복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토트넘은 다시 4위라는 성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사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헤리 케인이 이적하면서 이미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예상은 중위권 밑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았으므로 현재의 성적이나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는 희망을 가진다는 것 자체만이라도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현재 리그 5위의 성적을 내는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토트넘과 더불어 이번 리그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팀 분위가 매우 좋아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술이라도 부리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게 무승부라도 한다면 성공한 경기라고 냉정하게 예상합니다.

 

상대 팀인 애스턴 빌라의 전력을 분석하기보다는 팀 내 재정비가 급선무인 토트넘으로서는 감독이나 주장인 손흥민이 어떤 묘안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가 매우 궁금하기도 하지만, 과연 방법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드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미드필드에 메디슨이 없으므로 공격에 대한 부분은 손흥민 혼자 단독으로 해결해야 하며, 수비진에서 다이어는 반드시 배제해야 하며, 다른 선수가 그 자리에서 얼마나 잘 막아주느냐가 승부의 열쇠라고 보입니다. 저의 이러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맞을지 이번주 일요일 경기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스턴 빌라 경기 후 소감( 토트넘 1 : 2 애스턴 빌라 )

역시 강팀입니다. 보통 축구 경기나 다른 스포츠 경기를 보면 강팀이나 최고의 선수들은 쉽게 골을 넣거나 가볍게 이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제의 애스턴 빌라가 바로 그런 경기를 하였습니다. 몇 번 안 되는 기회를 완벽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을 3연패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습니다. 물론 지난 시즌까지 지금처럼 강팀은 아니었지만~

 

애스턴 빌라 골키퍼가 보인다
애스턴 빌라 골키퍼 마르티네스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또다시 토트넘은 역전패당하였고, 새로운 과실을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은 부상 중인 선수들이 복귀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 할 수 있지만, 연이은 패배로 팀 내 분위기와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너무 늦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경기 기록이 적혀 있다
토트넘 애스턴빌라 경기 기록(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과 코스테코글루 감독의 마법은 3연패로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어제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안 좋았던 모습이 그대로 나온 것 같아 매우 안타까웠으며, 두 번의 국가대표팀 경기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순 있지만, 팀이 정말 어렵고 반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그런 핑계를 댈 수 없는 것이 현재 토트넘 실정이라는 것입니다.

 

토트넘 선수가 슛하고 있다
결정적 찬스 클루셉스키(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전반전과 후반전 합쳐서 토트넘은 3~4골 정도는 넣었을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는 경기였는데, 손흥민을 비롯한 모든 선수의 피니시 능력(8번의 유효 슈팅에서 1골)에서 애스턴 빌라(5번의 유효 슈팅에서 2골)에 미치지 못하였고, 수비진의 변화는 또 다른 위험을 내포하며, 전반전은 공격적인 우위를 점하면서 수비의 부담을 들었으나, 후반전은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격과 점유율이 전반전에 비해 떨어지면서 수비의 허점이 나오면서 역전 골을 허용하였고, 마찬가지로 동점 골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지만 체력적인 부분과 개인 능력 부족으로 결국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로셀소가 슛하고 있다
로셀소의 선취골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부상과 퇴장을 한 선수들이 지금으로서는 원망스럽지만, 한편으로 그들 또한 최선을 다했기에 잘못을 그들에게 돌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3연패 모두 역전패를 당하였기에, 이런 상황은 매우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팀 사기와 반전을 노리는 데 상당한 걸림돌이 된다는 것입니다.

 

벤탄크루 선수가 부상으로 나가고 있다
부상당한 벤탄쿠르(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그리고, 다음 경기는 그야말로 세계 최강팀 맨시티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대패당하면 토트넘은 더 이상 일어서기가 정말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경기 안내가 보인다
다음 14라운드 경기(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저는 잘나가는 토트넘이 이러한 위기가 발생하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 대처할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었는데, 역시 대안은 없었으며 현재의 경기에만 최선을 다하고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한 팀이었다는 것에 매우 실망스럽네요!

 

내부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팀을 이끌어가는 감독과 주장이 매우 힘들 거라 생각이 드네요, 실력을 향상하거나 개인 능력을 키우는 문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현재의 수준에서 팀이 하나가 되어 다치지 않고 한게임 한게임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