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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미 14라운드] 토트넘 대 맨시티 경기 전 분석과 경기 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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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미 14라운드] 토트넘 대 맨시티 경기 전 분석과 경기 후 소감

리그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현재 부상 선수와 퇴장 선수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가 이탈해 있는 상황입니다. 3연패 모두 역전패를 당한 토트넘의 맨시티 경기가 매우 중요할뿐더러 매 시즌 맨시티에 강했던 토트넘이 지금의 전력으로 맨시티 상대가 될 수 있을지 정말 아득하기만 합니다.

 

다음 경기 일정이 보인다
맨시티전 경기 일정(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맨시티 경기 전 분석

리그 초반 토트넘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면서 리그 1위에 올라서면서 전혀 다른 팀이었습니다. 맨시티라는 리그 최강이자 전 세계 최고의 팀도 토트넘의 리그 성적에 두렵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이러한 토트넘의 아성은 3연패로 무너지면서 이제는 리그 우승이 아니라 리그 6위 수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맨시티에는 최강 미드필드 케빈 더브라위너, 손흥민의 절친이라고 알려진 이 선수도 리그 시작부터 현재까지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맨시티는 승점 29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와 있지만, 조만간 리그 1위에 등극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지난 시즌 트리플 우승을 달성하면서 이 기록을 넘어서 2연속 트리플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팀 중의 강팀입니다. 이미 경기 결과는 나왔다고 보아도 무관할 정도의 맨시티 전력입니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없음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기세는 2연속 트리플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왼쪽 레프트 윙인 영국 국적의 잭 그릴리시의 실력도 모자란다고 판단하여, 이번 시즌에 벨기에 국가대표인 제레미 도쿠를 영입하며 더욱 탄탄해진 전력을 갖추었으며, 아직도 여전한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의 열정은 여전하므로 과연 어떤 팀이 맨시티를 격파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최근 울버햄프튼의 황희찬이 바로 그 일을 해낸 선수이긴 하지만,,,

 

사실적으로 아니 현실적으로 판단하여 저는 맨시티와의 경기 결과에 대한 저의 예측은 무조건 진다이며, 몇 점 차로 질 것인가만 남았다고 보는데요, 대패를 당하지 않거나 무승부가 가장 최고의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만약에 무승부라도 한다면 토트넘은 다시 힘을 얻어 상승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벤탄쿠르의 부상이 가장 중요한데, 로메로는 경고 없는 직접 퇴장으로 맨시티 경기까지 나오지 못하므로 애스턴 빌라 경기에서 보았듯이 센터백인  밴 데이비스와 이메르송 조합은 그야말로 맨시티의 밥이 될 거라 예상되며, 벤탄크루가 없는 공격진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며, 손흥민 혼자 고군분투해도 절대 이기기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다음 경기인 맨시티전 시청 소감은 경기 전 분석으로 대체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뻔한 경기 결과가 보지 않아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너무 냉철하고 앞서가는 판단을 하였다고 보이기도 하겠지만 솔직하게 분석한다면 뻔한 경기 결과라고 판단합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강하다

역시 징크스와 역대 전적은 다르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사실 결과가 뻔해서 시청이나 리뷰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다음날 쉬는 관계로 시청하였고, 토트넘에 항상 약했던 맨시티임을 증명하는 경기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손흥민의 선제골(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20분가량 치열한 플레이를 펼치며, 선수들의 실수나 운이 따랐다면 두 팀 합쳐서 4~5골은 나왔을 경기인데, 이상하게도 홀란드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연속으로 나왔으며, 토트넘은 찬스가 별로 없었지만, 손흥민의 미친 듯한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선제골은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토트넘이 가져왔습니다.

 

선수들이 서로 경합하고 있다
이메르송과 홀란드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대부분의 점유율과 찬스는 당연히 맨시티의 몫이었으며, 결정력의 아쉬움으로 결국 무승부라는 결과는 맨시티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 결과였으며, 토트넘은 맨시티에 이상하리만큼 강한 징크스가 작동하며, 손흥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골 결정력이 3연패의 결과를 초래하였지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만은 달랐다는 것이 무승부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로셀소가 슛을 하고 있다
로셀소으 두 번째 골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챔피언스와 리그 경기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맨시티로서는 체력적으로 토트넘 선수들에게 밀렸다는 것이 경기 후반 여실히 나타났으며, 이는 곧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트레블 2연패를 위한 하나의 숙제가 될 것 같네요!

 

클루셉스키가 헤딩슛을 하고 있다
클루셉스키의 세 번째 골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세계 최강 팀이다 보니 토트넘 선수들의 빌드 업 과정에서의 잦은 실수는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결국 이러한 실수로 인한 실점이 무승부의 빌미가 되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강팀을 만나 경기할 때는 당연히 긴장과 더불어 실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서로 볼을 다투고 있다
실수로 골로 먹힌 비수마(좌측,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맨시티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토트넘 모든 선수에게 많은 칭찬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만약 패했다면 선취골을 넣고 4번 연속 역전패는 또 하나의 치욕적인 기록을 남기는 일이었는데,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아 다행이면서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은 만들어 놓아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골을 넣고 함성을 지르고 있다
클루셉스키의 함성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또 하나의 재미있는 부분은 코스테그글루 감독의 뚝심인데요, 세계 최강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라인을 올려서 공격적인 전술을 그대로 고집한 것도 아주 흥미로우면서 축구 철학이 돋보이는 경기였으며, 감독의 이러한 전술에 선수들이 잘 따라서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이 아주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경기부터 다시 일어서는 토트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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