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새벽에 끝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1로 지고 말았습니다. 한 경기가 더 남은 아스날은 이제 토트넘과 경기수에서 동률이 되면서 5위가 되는데요, 곧이어 이어지는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경기는 이로써 더욱더 중요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토트넘 vs A빌라의 경기는 토트넘이 4 : 0으로 이기면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소니의 헤트트릭이 압권이었습니다.
첼시는 R. 마드리드와의 챔스전에서 졌지만, 프미리어리그에서 다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큰 점수차로 이기며 3위 수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토트넘은 3위는 어렵다 하더라도 챔스에 나가기 위해 남은 경기를 최고의 경기력으로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콘테의 축구와 부담감
콘테 감독의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 모두가 결승전이다라고 말했듯이, 어떻게 보면 상당히 부담스러우면서 선수들에게 강인한 정신력을 강조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강하다고 모든 것이 완벽해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강인한 정신력은 기본이겠지만 선수들 간 호흡이나 체력관리 및 개인 사생활에서도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부담감은 있지만,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바심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챔스에 진출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스톤 빌라 쿠티요, 토트넘의 요리스와 에메르송
전반 초반 순식간에 소니의 결정력 있는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수월하게 가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아스톤 빌라의 공격력은 첼시나 리버풀 못지않은 파상 공격을 퍼부으며 토트넘의 수비진을 공략하였습니다.
전반전을 요약하면, 아스톤 빌라의 쿠티요와 토트넘의 요리스 골키퍼 그리고 에메르송(이름도 정말 애매하네요!) 이렇게 결론 지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쿠티요의 현란한 개인기와 패스 타이밍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으나, 토트넘에는 그동안 조금 부진했던 요리스가 오랜만에 엄청난 선방을 하며 토트넘을 살렸으며, 에메르송은 역시나 수비에 허점을 보이면서 아스톤 빌라의 공세에 빌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소니의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헤트트릭
아스톤 빌라의 패전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단 한마디로 말하자면 "골 결정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반전의 엄청난 점유율과 찬스가 많았지만 단 한골도 넣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이 축구는 골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가 정답일 것입니다. 전반 초반 소니의 수비 맞고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논스톱으로 원킬 원샷해버리는 결정력, 그리고 최강 듀오 케인의 헤딩 패스와 아름다운 마무리, 그리고 클루 셉스 키의 여유로운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가볍게 처리해 버리는 소니는 그야말로 골 결정력 마법사인 듯합니다.
이제는 지키는 4위가 되어버린 토트넘
정말로 무언가 홀린 듯이 리그 4연승을 하며, 두 게임 연속 패한 아스날을 제치고 이제는 4위를 쫓아가지 않고 지켜야 하는 자리에 올라와 있습니다.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토트넘은 리그 경기에만 전념하는 마지막 마무리가 남았으며, 리그 4위로 인한 케인의 거취와 소니의 야망이 한꺼번에 이루어질지 너무도 궁금하기에 다음 경기가 매우 기다려집니다.
새벽의 아침을 즐겁게 하는 소니
일요일 새벽이지만, 소니의 헤트트릭에 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4위 자리를 지키고 리그 골 단독 2위와 17골이라는 리그 개인 타이기록을 세워버린 우리의 소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어 매우 기분이 좋아지네요! 마지막 경기까지 이대로 주우욱 고고씽하였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경기전 제라드 감독은 강팀 토트넘을 맞아 손-케 듀오를 막을 대책을 세워놓고 있으며, 결코 이기지 못할 팀은 아니라며 자신감을 보여 주었는데요, 역시나 손-케 듀오와 클루셉스키를 막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것 같습니다.
강팀과 약팀의 차이를 보면 전반전에는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지만, 결국 후반전에 체력적인 문제로 무너져버리는 것을 자주 보아 왔는데, 오늘의 경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두 명의 월드클래스를 보유하고 있는 토트넘에게는 강력한 팀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중 하나는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정말 행복함을 느끼게 해 준 토트넘 선수들과 소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오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시청 소감을 마칠까 합니다.
" 소니! 파이팅 "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소니가 모우라와 교체되고 나서 콘테 감독이 소니를 안으며 뽀뽀하는 장면 보셨나요? 찡하던데요,,, 얼마나 소니가 이쁘면 콘테 감독이 그런 행동을 보이는 걸까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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