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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트넘 대 번리 경기 시청 소감

지난 금요일 힘들게 홈 경기인 아스널과의 숙명의 대결을 큰 점수차로 이기고 이틀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된 토트넘은 절대 질 수 없으며, 번리 또한 강등권에 속해 있어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이 힘겹게 번리를 1 : 0 으로 이겼습니다.

사실 이틀 쉬고 다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뛰어 보면 몸이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을뿐더러 부상의 위험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럼 이 어렵고 힘든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콘테의 용병술이 기대됩니다.


토트넘의 리그 4위를 향한 진군

 

전반전 하이라이트

전반전은 번리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토트넘의 체력을 더 소진시키기 위해 수비 전술을 구사하지만 토트넘은 몇번의 좋은 찬스를 얻게 되지만 선제골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월등한 점유율을 가지고 전반전 내내 토트넘의 공격이 이어지지만, 토트넘의 약점인 수비 지향적인 팀에게 약한 면모를 오늘도 역시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역습을 당하면서 실점의 위기가 오지만 요리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나서, 토트넘은 소니의 코너킥에서 운 좋게 번리의 수비수의 팔이문제가 되면서 VAR 심판들에게 포착되며 페널티킥을 토트넘에게 헌납하게 되고, 헤리 케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멋지게 성공하면서 전반전을 다행히 1 : 0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반전 하이라이트

후반전은 번리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번리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전반전에 펼친 수비 전술을 풀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번리는 양쪽 측면 센터링에 의한 장신을 이용한 헤딩골을 수확하는 전형적인 번리만의 전술을 구사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번리는 토트넘의 빈틈을 노리며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지만 이 중거리 슛이 골 포스트에 맞으며 아까운 동점골을 놓치게 되었고, 토트넘도 소니의 결정적인 두 번의 슛팅이 번리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무산되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시간이 흘러가게 됩니다.

 

후반 추가시간에서 번리는 파상적으로 토트넘의 중앙으로 센터링을 보내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하고 아쉽지만 토트넘에게 승점 3점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히어로

오늘의 히어로는 케인이 될 듯 합니다. 이렇게 긴장되는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멋지게 성공하여 1 : 0 승리의 공신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력이 모두 다 바닥인데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이 이번 경기의 최고의 히어로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는 이겼지만, 소니의 22호골은 없었다

 

이겨야만 하는 경기

오늘만 이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 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리그 4위를 향한 토트넘 선수들의 사기가 충만하여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중간 중간 힘이 풀리고 정신력이 풀어지면서 경기를 지거나 비겨서, 지금 더 힘들게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제 아스널의 17일 경기가 남아 있고, 이 경기에서 아스널이 이기게 되면 토트넘은 다시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기다려야 하며, 아스널이 비긴다면 마지막 경기는 이기기만 하면 리그 4위가 되기 때문에 토트넘 경기보다 아스널의 17일 경기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니의 득점왕 경쟁

리버풀의 살라는 이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나머지 리그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이며, 부상정도가 괜쟎다면 이달 말에 벌어지는 챔스 결승전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오늘 소니는 골이 없어 1골차 득점 2위인데요, 이제 득점왕 경쟁도 살라의 부상이 마지막 경기까지 가 보아야 결정이 날 것 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이 날 두 번의 결정적 슛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되면서 다음 경기를 노려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축구공이 둥글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 않겠습니까?

 

소니의 득점왕 경쟁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게 해 줄거라 기대합니다. 

 

 

- 손흥민의 아시아 최초 득점왕 등극을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