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 랭킹을 발표했는데, 살라를 제치고 소니가 1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인으로서 정말 영광스럽고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북런던 더비 경기는 라이벌로서도 힘든 경기이지만, 리그 4위를 향한 두 팀의 승패에서도 너무나도 중요한 승점을 얻기 위한 위험한 일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이 아스널에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3 : 0로 이겼습니다.
월드클래스 두 명을 보유한 토트넘은 견고하지 못한 팀 주축 선수들의 클라스로 인해 아스널과의 경기가 매우 힘들고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월클 두 명 보유는 일단 전력면에서 앞서 있다고 보아야 하는데도 그러하지 못한 것은 참 안타깝다 말할 수 있습니다.
소니를 마크해라, 소니를 봉쇄하여야 이긴다
전반전 하이라이트
매우 힘든 경기가 예상된바라, 두 팀은 초반부터 상당히 위험해 보일 정도로 타이트하고 맹렬한 기세를 가지고 충돌하기 시작하면서 아주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스널의 감독은 리그 20골의 소니가 가장 위험적인 선수임을 알았다는듯이 아주 거칠고 집요하게 소니를 맨투맨으로 막도록 지시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문이 너무 과한 것인지 아스널 선수가 너무 오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소니에 대한 무차별적인 수비가 결국 페널티킥을 유발했고, 그것도 부족하여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스널의 수비수 롭 홀딩 선수 가요?
너무 거친 플레이는 팀을 위해서도 스포츠 정신에도 모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골은 소니의 코너킥을 헤딩 패스에 의한 마무리 헤딩골을 케인이 넣으면서 오늘 케인은 멀티골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경기 분위기가 다소 험악해지며 전반을 마치게 됩니다.
후반전 하이라이트
후반 중반 이후 콘테 감독은 소니를 교체해주는데요, 소니는 무엇이 불만인지 동료 선수에게 무슨 말을 하면서 경기장에서 나오게 되는데, 다음 경기가 이틀 후에 열리게 되므로 적절한 결정으로 보아집니다.
후반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스널의 문전에서 케인이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던 중 공이 소니에게 운 좋게 패스가 되면서 소니는 리그 21골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의 살라와는 1골 차로 득점왕이 이제는 완전히 가시권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오늘 경기의 주도권과 마무리, 그리고 지배적인 부분들은 결국 토트넘의 월클 두 명이 다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선수가 팀 전체를 끌어간다는 것과 해결사 역할까지 전부 수행한다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교체 가능한 선수들은 모두 교체하면서 경기는 3 : 0으로 끝을 맺습니다.
전술
토트넘은 3 : 4 : 3 전술로, 아스널은 4 : 2 : 3 : 1의 전술로 맞서면서 콘테의 전술이 결과적으로 승리하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지 흠이라면 아스널은 소니에 대한 부담감과 이것을 해결하면서 승리까지 챙기겠다는 욕심이 과했다고 보는데요, 그동안의 다른 팀들은 소니에 대한 경계는 하지만 오늘처럼 비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는데요, 아스널은 그렇게 하지 않고 거친 플에이를 소니를 막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무리수 있는 선택과 결과로 아스널은 토트넘에게 큰 점수차로 패배하면서 이제는 너무나도 불안한 리그 4위(토트넘과는 승점 1점 차이로 4위)의 자리에 않게 되었습니다.
감독의 전술과 잘못된 판단은 경기 결과에 엄청난 재앙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히어로
결과를 본다면 당연히 헤리케인이 오늘의 경기에서 MOM이 되겠지만, 숨은 최고의 공로자는 바로 소니라 할 수 있습니다.
소니에 의한 경기는 소니의 마무리, 아니 리그 21호 골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며, 아스널 감독은 정말 월클 두 명으로 인해 나머지 경기마저 힘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지 않았나 생각이 들겠지만, 제가 보는 아스널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월클 한 명 없이도 리그 4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한 지략가이자 감독으로서의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오늘의 경기 시청 소감과 평가
- 이제 마지막 경기까지 가 보아야 할 정도로 리그 4위에 대한 순위 싸움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 오늘의 경기에서 두 팀의 정신력을 보면 역시 리그 5위인 토트넘이 훨씬 우세하였다 할 수 있습니다.
-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경기라 여겨지며, 앞으로 두 경기 남겨두고 있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 토트넘이 리그 4위를 한다면 그것은 자그마한 기적이지만, 리그 4위를 하지 못한다 해도 아쉽거나 미련이 남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월클 두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클라스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리그 4위 수준은 아닌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경기를 보면서 자주 눈에 띄는 부분이 최후방 수비수(다이어, 산체스, 데이비스)의 후방 빌드업 과정은 항상 불안하고 공격적인 킬패스나 롱패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점, 양 윙백(세세뇽, 이메르송)의 수비도 그렇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딱히 특별한 무엇도 찾을 수 없다는 것과 특히 이메르송의 수비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상대방 공격은 항상 이메르송 쪽에서 무언가 일어난다는 점, 미드필드는 제 역활의 반만 수행하는 즉, 수비적인 부분은 합격점이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전혀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빌드 업이나 중간에 빼겨 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 소니는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할 것인가, 아니면 득점왕에 과연 오를 수 있을까 하는 두 가지에 대한 볼거리로 마지막 두 경기에 기대가 많아집니다.
- 개인적으로는 4위라는 순위에 들지 못하게 된다면 케인도 그렇고 소니도 우승 가능한 팀으로 옮겨서 정말 마지막 선수생활의 불꽃을 피워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팀은 11명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야만 이길 수 있는 경기인것은 맞지만, 축구는 결국 경기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수 없다는 말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소니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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