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시작된 챔피언스리그는 또 다른 축구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매우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은 토트넘의 첫 경기인 토트넘 대 마르세유의 경기를 시청하였습니다.
경기 결과
토트넘이 홈경기에서 마르세유를 2 : 0으로 히살리송의 멀티골로 승리하였습니다.
⚽ 챔피언스 리그는 진정한 빅 클럽 팀을 가리는 각축장입니다.
지난 시즌은 리버풀이 월등히 앞서는 기량과 전력으로 우승을 노렸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커리어에 눌려서인지 운도 따라주지 않으며 아쉽게도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안겨주면서 막을 내렸으며, 올해 다시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전후반 경기 내용 분석
마르세유는 프랑스리그 리그앙 1에서 지난 시즌 PSG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강팀인데요, 실제 알려진 것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전후반 내내 느꼈으며 토트넘 보다 더 강하고 실력이 좋은 팀이었는데요, 이번 챔피언스 리그 조 추첨에서 토트넘은 1라운드 예선전에서 아주 대진운이 좋다고 하였으나, 막상 타 리그 팀과의 경기를 하게 되면 역시 상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수비의 팀이라고 말한 케인의 말처럼 토트넘은 수비적인 움직임이 많았으나 그렇다고 빌더 업이 좋은 팀은 더더욱 아니어서 상당히 애를 먹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었으며, 전후반 모두 상대팀인 마르세유의 강한 압박과 개인 기량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은 역시나 빌더업이 약하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확실한 미드필드가 없는 토트넘으로서는 답답하거나 살짝 짜증 나는 플레이를 하면서 0 : 0으로 끝났으며 후반전도 반전 없이 전반전과 같은 흐름으로 이어가던 중 드디어 소니 - 케인 - 소니로 이어지는 패스에 상대 마지막 수비수는 순간 스피트가 엄청나게 빠른 소니에게 밀리면서 백태클로 저지하자 운 좋게도 그 선수 뒤에 아무도 없다 보니 현 FIFA 규정대로 퇴장 조치를 당하면서 분위기는 토트넘으로 넘어오게 되자 좌측에서 올린 센터링을 히살리송이 멀티골로 토트넘 데뷔 첫 골고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좋은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차별일수도 있으며,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사실 모든 선수들이 다 좋은 선수임에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경기 후에는 항상 언론사에서 선수 개개인에게 평점이라는 것을 매기면서 선수들을 점수로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점을 알려주는데요, 이것부터가 잘못된 방식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후반전에 소니는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면서 퇴장을 당하게 되었는데, 이런 경기력을 보인 소니의 평점이 밑바닥이라는 것은 조오 옴 이상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퇴장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 경기에서 두 골이나 더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비기거나 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 연속 히살리송은 클루셉스키를 제치고 주전으로 나오게 되면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신고식을 아주 멋지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른쪽 윙백인 이메르송은 수비나 패스 등에는 능하지만 순간 판단이 다소 부족하다 보니(사실 브라질 선수들이 느긋한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음) 센터링이나 크로스는 많이 부족해 보였으며, 다행히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케인은 영국의 평론가 말처럼 매우 거만해졌으며, 토트넘이 원 팀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매우 노력하는 듯 보였고, 소니에게 패스를 잘 해주 않고 직접 해결하려는 모습이 오늘도 자주 보였는데, 거기다가 나머지 선수들마저 케인에게만 잦은 패스를 하면서 전술인지 아니면 케인이 무서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내내 정말 골을 넣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록 매우 형편없는 팀이었습니다.
직접 프리킥도 역시나 케인이 찼으며, 모든 걸 독식하려는 자세는 정말 노! 노! 노!
⚽ 토트넘은 과연 챔스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수 있을까요?
제가 보는 토트넘은 현재 빌더업 과정이라고 보아집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영입된 좋은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챔스와 리그 경기 모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지만, 잘못하면 완전히 망쳐버릴 수도 있으니깐요!
언제쯤 완성될지 상당히 궁금한데요, 왜냐하면 소니의 경기력과 골이 이러한 전술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간의선수들 간의 조화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어떤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선수들 간의 상호 협조하며 한 팀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 자존심이 강한 나라이기에 영국 언론에서는 토트넘을 케인의 원팀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그렇게 인식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소니나 다른 외국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불리한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불만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되면 시즌을 망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토트넘은 아직 빌더업 과정이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기존 멤버들 간의 조화가 잘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숙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콘테 감독이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정리가 되는지 잘 주지하시면서 시청하신다면 더욱 재미있게 경기를 구경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구독과 댓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트넘 대 레스터시티 그리고 손흥민의 헤트트릭 (0) | 2022.09.18 |
---|---|
스포르팅 대 토토넘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 시청 소감 (0) | 2022.09.14 |
토트넘 대 풀럼 경기 시청 소감 (1) | 2022.09.03 |
웨스트햄 대 토트넘 경기 시청 소감 (2) | 2022.09.01 |
노팅엄 포레스트 대 토트넘 경기 시청 소감 (1) | 2022.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