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토트넘대크리스탈팰리스 경기 시청 소감

최근 리그 7경기에서 2승 만을 거두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술적인 면에서나 선수들 간 호흡등에서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팰리스의 홈구장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해 봅니다.

 

손흥민이 마스크를 던지고 있다
기뻐하는 손흥민(출처:토트넘 훗스퍼 홈페이지)

⚽ 힘들었던 전반을 마치고 화려한 후반전을 보낸 토트넘

 

전반전은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이며 팰리스를 압박하였지만,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중원에서 스킵과 공격진에 브라이언 힐의 가세로 경험이 부족한 두 선수로 인해 다소 어려운 경기를 하였습니다.

 

스피드 좋은 팰리스의 공격진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토트넘은 위기를 모면하면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은 첫 골과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술술 실타래가 풀리듯이 연속골이 이어지며 토트넘이 4 : 0으로 팰리스를 다득점으로 이겼습니다. 무슨 특별한 요술을 부린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의 터치부터 시작되면서 브라이언 힐 그리고 페리시치의 멋진 센터링이 케인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첫 골을 터트렸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토트넘은 아주 수월하게 다득점을 올리면서 기분 좋은 승점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소니의 뒤에는 페리시치가 있었고, 다이어도 출전했지만 클루셉스키와 벤타크루는 아직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히샬리송도 당연히 부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주전 선수들 모두 출전한다면 또 다른 토트넘의 모습이 보일 것도 같습니다.

 

헤딩슛을 하고 있다
케인의 헤딩골(출처:토트넘훗스퍼 홈페이지)

 

⚽ 오랜만에 거둔 승리의 기쁨은 달콤하다

 

전반전부터 토트넘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선수간 호흡도 지난 경기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 보였습니다. 소니는 오늘 1 도움 1골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고 외신들이나 국내 언론에서 칭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활약도 활약이지만 무엇보다 소니는 최선을 다하는, 희생하는 경기력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콘테 감독이 소니에게 프리 포지션을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술적으로나 움직임에서 분명 차이가 있었고 이런 차이가 결국 팀이 부상선수들로 어렵지만 대승을 거두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할 것입니다.

 

소니는 맨시티와 리버풀로 이적이라는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는데, 진실이 무엇인지는 발표전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오늘 경기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모든 선수들이 골을 넣은 소니에게 달려들어 칭찬해주기 바쁜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 선수가 이적을 할 선수인지는 가늠하기 힘들었습니다.

 

콘테 감독이든 선수들이든 팀이 어려울 때는 변화도 필요하며, 헌신적인 희생이 팀을 살리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의 경기가 바로 이런 두 가지를 모두 해소하며 승리로 이끌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이런 좋은 경기력과 단합된 힘을 보여준다면, 아주 재미있는 토트넘 경기를 관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오늘의 경기 시청 소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헤딩을 하고 있다
케인의 멋진 헤딩슛(출처:토트넘 훗스퍼 홈페이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