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4일(금)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서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기간 : 2022년 2월 20일.
2)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 : 식당,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등.
3) 영업시간 오후 10시까지 : PC방, 오락실, 멀티방, 안마소 등.
4) 음성 확인서 없는 미 접종자 : 식당, 카페 등 혼자서만 이용 가능.
5) 사적 모임 이용 가능인원 : 6인 이하.
6) 먹는 치료제 처방 : 7일부터 50대 이상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자까지 처방 확대.
거리두기 연장 이유 및 상황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지금은 안전 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설 연휴의 여파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기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였으며, 다만 추가적인 강화 조치 없이 연장한다는 대응 방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또한 현재와 같이 위중증이나 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방역 완화 및 일상 회복 재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 7443명으로, 전날 대비 4536명 증가하였고, 현재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는 매주 더블링(2배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주(1.29 ~ 2.4) 간 일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2만 154명으로 직전 주(1.22 ~ 1.28)에는 1만 618명이었습니다.
의료체계 여건을 보아야 하겠지만, 정부는 코로나19를 "계절독감"으로 여기는 방역 완화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요즈음 코로나19 이슈
오미크론 확진 급증하는 이유
우리나라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는 약 85%이며, 3차 접종 완료는 약 50%라고 합니다.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 검출률은 두 달 사이에 80%에 도달했다고 하는데, 엄청난 감염속도가 아닐 수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추 공대(MIT)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백신을 피해 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백신은 4가지의 항체가 생기는데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백신 항체 4개를 모두 피해 갔습니다.
베타와 델타 변이는 백신 항체 4개 중 클래스 1, 2 항체의 결합은 막았지만, 클래스 3, 4 항체의 결합은 막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신으로 인해 종결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에는 백신이 전혀 대응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에 비해 베타와 델타, 그리로 오미크론으로 이어지는 변이가 거듭될수록 점차적으로 백신에 대해 피해 가는 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보다 효과적인 항체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다른 부분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개발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회피하기 어려운 클래스 3, 4 항체 등을 포함한 여러 항체를 한 번에 사용하는 항체 칵테일 요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과연 이러한 칵테일 요법이 효과적이라고 가정하면,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들도 더 생기게 될 것 같은 걱정도 됩니다.
코로나 확진자 대선 투표 못할 수도 있다.
다음 달 4-5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코로나 확진자는 투표가 불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2만 명이 넘고 있는데, 앞으로 3 ~4주 지나면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선 투표 당일에는 많게는 수십만 명이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대안을 고려중이고 검토하여도 딱히 좋은 방법이 나오지 않는 것도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이전에 대한 방침은 마련하였으나, 사전 투표 이후에 대한 방침은 아직 마련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사전투표 이전에 확진자 통보를 받은 사람 중 자가격리 중인 경우에는 우편 투표(거소)를 하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치료센터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았지만 사전 투표 이후에 대한 방법은 다소 어려운 부분 즉 선거법에 접촉되는 내용이 있어 확실한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한 투표권 상실이 있어서도 안되지만, 방안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여 우왕좌왕하는 힘든 투표를 하게 될 것 같아 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 하수(폐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났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사용하고 버린 하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으며, 2020년 6월부터 1년 넘게 지속적으로 하수를 분석 연구하고 있었으며, 이 바이러스는 기존에 발견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합니다.
뉴욕시 하수를 정기적으로 채취하다가 2021년 1월 스파이크 단백질에 중점을 두고 유전자 염기서열분석을 하다가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뉴욕시의 환자들 사이나 사람들에게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은 바이러스이며, 오미크론처럼 변이성 돌연변이의 성질을 지녔는데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이 안된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뉴욕시 전체가 아닌 일부 정해진 곳에서만 발견이 되었다고 하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추측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증거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코로나가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해결책보다는 대응하는 수준으로 흘러가는 듯한 현상을 보면서 우리 인류가 이렇게 자연적인 현상에 정말 힘없는 존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으며, "RE100" 이 뭔지 모르는 것을 당당하게 그럴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우리는 이해하고 넘겨야 하는 사실이 더 마음이 아프고 슬프기까지 합니다.
당장 한 치 앞을 보는 것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도 맞겠지만, 앞으로 우리 후대의 미래를 더 걱정하는 진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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