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을 맞아 어렵게 예약 취소 기다려서 예약하여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국립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전국에 걸쳐 골고루(좋은 곳만 선정) 분포되어 있는 국립 자연휴양림을 꽤 오래전부터 다녔었다.
물론 자연휴양림은 국립, 도립, 군립, 사립 등 다양하게 있지만, 그중에 국립과 도립이 가장 저렴하고 시설도 좋은 것 같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조금 늦게 출발하다 보니 요즈음 위드 코로나로 인해 도로가 많이 막힌다.
그래도 열심히 달리고 달린다,,, 개인적으로 강원도 평창을 너무 좋아해서 정선에도 좋은 곳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자연휴양림은 콘도처럼 음식을 해 먹을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만, 이렇게 편안한 여행을 즐기고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항상 외식을 하고 입실을 한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휴게소,,, 아니 맛난 곳에서 저녁을 먹고 입실하였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가리왕산 국립 자연휴양림 주차장은 가득 차서, 위드 코로나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국립 자연휴양림에 대해 알아보자
1) 회원가입 : 국립 자연휴양림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하여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
2) 국립 자연휴양림은 전국에 걸쳐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니,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여 예약 가능 확인 및 예
약하면 된다.
3)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 일정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성수기 예약이 언제 하는지 미리미리 Search 해 두어
야 한다.
4) 시설은 대부분 목재 or 통나무로 지어져 있으며, 내부 시설도 깔끔한 편이지만 무엇보다 분위기와 경치
가 좋아서 가족과 연인등 누구나 모두에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5) 취식이 가능함, 세면도구(샴퓨,비누,바디샤워,수건)는 반드시 지참하여야 한다.
6) 냉난방 모두 시설이 완비 되어 있으며, 에어컨은 전기절약을 위해 이용요금을 받는다.
※ 최근 1 ~ 2년 전부터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에 다닐 때는 에어컨 이용요금을 받지 않았다.
7) 대부분의 휴양림에 의자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식탁이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반 밥상이 갖추
어져 있다.
가리왕산과 국립 자연휴양림을 즐겨보자
자연휴양림 산까치둥지라는 방에 입실을 하였다.
나는 미리 예약하기보다는 예약 취소된 곳이나 빈방이 있는 곳을 찾아서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
회사를 다니다 보니,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미리 예약하여 다닐 여건이 안 되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빈방을 찾으면 어디를 갈까하는 고민 없이 멀든 가깝든 가고 싶은 장소를 미리 정하지 않아서 좋다.
숙소 내부는 수수하고, 편안하다,, 방은 엄청 뜨근하다,,, 엉덩이에 불날까 걱정,,,ㅋㅋ
개별 단독 통나무집,,, 산까치둥지 라는 이름의 숙소,,, 단독이라 너무 편하고,, 좋아요,,,
자연휴양림 숙소 주변의 산책로,,, 계곡을 건너는 다리,, 모든 게 즐겁고 조 ~~~ 오 ~~~ 타
가리왕산 국립 자연휴양림의 하이라이트 풍광,,,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너무 행복하고 편안하다,,, 자연은 우리에게 이렇게 너무 많은 것을 주다니,,,,
가리왕산은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산삼을 캐어 진상하던 곳이라 전한다. 그래서 이곳은 통제지역으로 아무나 산삼을 캘 수 없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나 또한 왠지 한번 심마니가 되어 보고 싶은 생각이,,,, ㅎㅎㅎ
우리나라에 많지 않은 1,000고지가 넘는 산중에 가리왕산도 포함된다고 한다, 약 1,500m 이상되는 산이라고 한다.
지의류라는 식물은 아주 청정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라고 한다. 하얀색이 독특하다.
이곳 휴양림에서는 나무로 만드는 체험프로그램도 하고 있다고 한다.
시간 되시면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나무로 만든 작품을 판매도 하고 있다.
돌아가는 길에 소나무로 이루어진 도로가 있어 눈을 즐겁게 하고, 지나가는 계곡의 다리 위에서 본 주상절리 같은 멋진 한 폭의 그림도 보고, 고속도로 위에 펼쳐지는 구름과 자연이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를 더욱더 여유롭게 해 주는 것 같아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기념일이었다.
'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채소밭 (14) | 2021.12.13 |
---|---|
충청도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11) | 2021.12.13 |
제주도 캠핑을 다녀오다 (22) | 2021.12.11 |
한국의 알프스 평창 육백마지기 (2) | 2021.12.08 |
강원도 정선 " 옥산장 돌 이야기 " (0) | 2021.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