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LPGA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김세영을 제치고 우승했다.
코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코다는 김세영(28),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 버디로 우승 상금 26만2천500 달러(약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1위 코다, 2위는 김세영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은 고진영(26)에 이어 올해 코다가 두 번째다.
김세영은 18번 홀에서 7.5m 정도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연장전 전적 4전 전승이어서 펠리컨 챔피언십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연장전 5연승은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1월부터 달려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이 한 대회만 남겨 놓고 있다. 18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GC(파72)에서 열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시즌 최종전이다.
이 대회 총상금은 500만 달러나 된다.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580만 달러)과 US 여자 오픈(550만 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메이저가 아닌 대회 중에서는 상금이 가장 많다. 우승 상금은 메이저를 통틀어서도 가장 큰 150만 달러다.
2019년 김세영(28), 지난해 고진영(26)이 우승한 대회라 3년 연속 한국인이 ‘피날레 여왕’에 등극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고진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5타 차로 준우승한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대회에는 이 둘은 물론 이정은(25), 김효주(26), 유소연(31), 전인지(27), 양희영(32), 신지은(29), 김아림(26), 지은희(35), 최운정(31)까지 1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시즌 성적 상위 60명만 초대를 받은 가운데 한국 선수는 전체의 18.3%나 된다. 하지만 3년 연속 한국 군단의 화려한 피날레 앞에는 만만찮은 장벽이 있다. 20명(33.3%)의 미국 군단과 그중 원투 펀치인 넬리 코르다, 렉시 톰프슨이다.
구옥희 선수를 시작으로 한국여자골프는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박인비등 기라성 같은 여자 골프선수들을 배출하였다. 한국여성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제 이번달 18일부터 열리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리 여자골프 선수들은 선배들의 업적을 다시한번 재현하기 위해 2021년 상금왕, 최다승, 최다우승국등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LPGA 통산 200승이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세운 우리나라 여성 골프선수들의 선전을 다시한번 기대하며 승전보를 기다려 본다......
대한민국 여자 골프 선수들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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