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160 안면암
○ 전화 : 041-673-2333
○ 주차장 : 가능(무료) 적당히 넓음
○ 휴식일 : 연중 개방
○ 템플스테이, 수련회, 갯벌 체험
○ 일출로 유명한 곳이며, 바닷길이 열리는 이색적인 사찰이며, 출사지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2021년 한 해를 여러 지인들과 잘 마무리 하고 싶지만 코로나가 모든 것을 못하게 되어 년말 분위기나
송년회 같은 호사는 이미 물 건너 가버린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한 해를 어떻게든 작게나마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에 재빨리
태안 안면도로 가장 가까운 친구들과 다녀 오게 되었다.
가다보니 이 곳 안면암이 태안에서 가 볼만한 곳이라 하여 구경하게 되었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다는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이곳 안면도
해변가에 지은 절이라고 한다.
▒ 천수만과 여우섬 ▒
안면암은 천수만의 풍광이 뛰어나고 이 곳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여우섬이라는
2개의 무인도가 있으며 무인도를 이어주는 부교가 설치되어 있어 밀물 때를 맞으면 부교가
뜨면서 걸어갈 수 있게 만들어 졌으나, 부교가 부실하여 밀물이 들어오면 출입이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100M 부교를 건너면 여우섬 두 곳 사이에 부교위에 만들어진 불상과 탑이 보이는데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게 되면 정말 멋진 야경을 선사해 준다고 한다.
모세의 기적처럼 썰물 때는 여우섬 두 곳 까지 걸어갈 수 있는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오후 늦게 4시경 쯤 방문하다 보니 일출도 아니고 둥둥 떠 있는 부교를 걷는 체험도 못할 뿐만 아니라 야경을 보면서 신비한 광경도 볼 수 없는 가장 적절하지 못한 시간에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한 시간이 오후여서 인지 밀물 때라 바닷물이 모두 빠져버러 갯벌이 다 말라 버린 상태여서 부교를 건너 여우섬과 불상이 있는 탑까지 걸어서 갔다오는 체험정도는 하고 왔다.
왠걸,,, 늦은 오후 바다 갯벌은 추위와 바람으로 얼어 죽는줄 알았다.
갈때는 걸어서 올 때는 죽으라 뛰어서 돌아 왔다.
좋은 날 좋은 계절엔 가 볼만한 안면암
역시 겨울철엔 방 구석에 박혀 맛난거나 먹는것이 좋은건가? 해외 여행도 마찬 가지지만 국내 여행은 더욱 그런것 같은 겨울철 여행지 탐방이었다.
안면암은 선택만 잘 한다면 괜쟎은 여행지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예를 들어 일출을 보러 온다거나, 석양이 지는 것을 보는것도 좋고, 노을과 더불어 야경까지 함께 본다면 보람된 하루 여행 장소로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계절에 가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 마련한 친구들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렇게라도 얼굴 한번 보면서 대화도 나누고 함께 추위에 떨면서 웃어도 보니,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답답함이 조금이라도 가시는 것 같아 아주 흡족한 여행이었다.
안면암에 있는 무지막지하게 큰 불상도 그렇고 약간은 동남아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느껴지는 건축물등,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안면암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정도 다녀와 보아도 후회는 하지 않을것입니다.
안면도 안면암 여행 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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