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있었던 브라이튼 전에서 토트넘은 2:0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번 리그 4위 도전에 불씨를 댕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맨유전에서 지면서 이제는 어렵지 않나 판단했었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계속 언론에서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결과는 토트넘 3 : 1 웨스트햄,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물론 자력으로 리그 4위가 된다는 것은 분명 불가능합니다. 현재 리그 4위인 아스날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아스날과 맨유(리그 5위)가 모든 경기를 이긴다면 토트넘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리그 4위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웨스트햄은 유로파리그 16강전을 3일전 18일에 치르고 토트넘 원정길에 올랐기에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지만, 웨스트햄은 최근 유로파리그에서 상승세가 매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어 방심해서는 안되며 웨스트햄도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남은 리그 경기에서 아스날과 맨유를 제치고 리그 4위를 노리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에 대한 질타와 경기 내용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하여 영국 언론 및 토트넘 팬들의 거센 질타와 말들이 너무도 많아 걱정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동안 케인은 폼이 망가져 있고, 팀내 모든 선수들의 수준은 잘 알다시피 전반적으로 리그 중위권 수준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데도 상위권에 근접한 결과를 도출한 것은 소니의 기여가 대단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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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경기 부진하다고 선발에서 제외하지 않는 콘테 감독이 이상하다, 전성기가 지나서 그렇다는 등 팀 전체를 보고 판단하지 않고 사적인 감정을 너무 심하게 표현하는 것 같아 상당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소니에 대한 모든 평가는 콘테 감독의 인터뷰에서 결론이 나왔다고 봅니다. " 소니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그런 미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요, 물론 소니의 최근 경기력에 그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실망스럽기도 하고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선발 제외나 단 몇 경기 부진으로 전성기를 지났다는 표현은 조금 과한 듯해 보입니다.
두 팀 모두 전반전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며, 슛팅숫자나 코너킥, 유효슈팅 등 모든 것이 점수를 제외하고는 아주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소 토트넘에게 운도 따랐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첫 골은 케인과 소니의 합작 플레이가 나오면서 소니의 골인 줄 알았으나,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행운의 첫 득점을 올렸고, 다시 곧이어 케인의 자로 잰 듯한 패스를 소니가 받아서 멋지게 두 번째 골을 만들면서 손-케 합작골이 터졌습니다.
이 골도 소니의 슛이 수비수 발을 스치며 강력한 왼발 슛으로 변하며 골이 되어 버렸네요!
그러나 두번째 골 터지기 전 클루셉스키의 완벽한 패스를 골대를 맞히는 소니의 아쉬운 장면과 소니의 안일한 수비 대처로 상대 선수를 놓치며 웨스트햄의 첫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더욱 박진감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웨스트햄은 선수를 교체하며 동점을 만들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으나, 유로파리그 경기의 후유증이 있는 듯 파상공격을 하지 못하는 사이 결국 케인의 멋진 백 헤딩 패스가 소니에게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주며 승부를 결정짓는 소니의 멀티골이 터지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경기 결과로 본 시청 소감
레길론, 밴 데이비스, 도허티, 호이비에르, 다이어, 요리스 이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골을 지키는 능력이 부족하고 축구에 대한 센스가 다소 모자라며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한가지만 가지고 있는 능력적인 문제가 있으며, 가장 아쉬운 최고의 단점은 공격적인 부분이 너무 약하고 백 패스를 너무 자주하여 팀의 입장에서 강한 팀이 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부분들이 토트넘이라는 팀의 전반적인 경기능력을 약하게 하지 않는가 라고 묻고 싶습니다.
오늘의 경기는 소니의 완벽한 부활 경기라 할 수 있는 멀티골의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소니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던진 전문가나 팬들은 오늘 경기를 보고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참 궁금합니다.
이제는 토트넘이라는 팀의 사정과 그들의 진정한 능력이 무었인지 잘 알고 잘 이해하고 있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가 진정한 승리자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소니의 멋진 표효하는 모습에서 흐뭇하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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