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 시즌 4연패를 당한 첼시와의 대결이 벌어집니다. 첼시와의 경기는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인데요, 개막전 경기였던 사우스햄튼전도 지난 시즌에 1 무 1패의 저조한 성적이었는데 개막전에서 만나 4:1로 대승을 거두며 전혀 새로운 팀의 면모를 과시했기 때문에 4연패를 당한 첼시와의 경기는 복수 이전에 이번 시즌 토트넘의 경기력, 즉 과연 우승할 팀인지를 확실하게 가늠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케인과 소니의 경기중 패스에 대하여 안 좋은 모습을 보인것도 있으나, 경기중에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며 선수간 잦은 행동들인데 언론에서는 깎아내리기에 급급하다 보니 자꾸 와전되는 것 같아서 답답하기도 했는데요, 케인과 소니에게는 아무런 문제점도 없으며,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손케 듀오의 골이 다시 나올 거라 예상합니다.
오늘의 경기 결과는 ?
첼시 2 : 2 토트넘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아주 박진감 넘치고 라이벌 다운 화끈한 경기였습니다.
⚽ 이제는 토트넘도 첼시의 라이벌다운 팀이 되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개인 기량은 첼시의 선수들이 압도적인 우세라고 보아지며, 팀워크나 팀 사기는 토트넘이 앞서 있어 보입니다. 물론 첼시로서는 홈구장의 이점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까지는 그야말로 승리 챙기는 팀 중의 하나가 바로 토트넘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뭔가 달라진 토트넘의 분위기에 조금은 긴장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첼시는 대부분 점유율을 가지고 토트넘을 압박했으며, 결정적인 찬스를 몇 개 놓치는 바람에 토트넘에게 분위기를 넘기며 비기게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에 찬스가 나오는 운이 겹치게 되었으나 첼시는 이것을 가볍게 성공하지 못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로 골을 추가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이것이 또한 축구의 공처럼 둥글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라 생각이 드네요!
⚽ 역시 월드클래스는 케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전후반 통 들어 케인의 역할과 활약은 크게 없어 보였습니다. 워낙 압박이 심하다 보니 그것을 이겨내기란 정말 메시가 아니고서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다 할 활약이 보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월드클래스, 에이스는 딱 한번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해야 하는데요, 그 순간이 2 : 2 동점을 만드는 케인의 멋진 헤딩슛이었던 것 같습니다. 월드클래스라고 해서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겠지만 존재감이나 능력면에서 있어서는 클래스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소니의 오늘의 경기력 만만 본다면 존재감은 있지만 능력면에서는 케인에게 뒤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체되었나? 아니면 소니의 아버지 말씀이 맞는 건가? 그건 아니겠지요!
⚽ 정말 격렬한 경기로 팬들로 흥분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선수들끼리의 충돌장면도 있었고, 무엇보다 감독들 간의 충돌은 두 팀의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모습들이 많이 비치게 되었는데 이것도 하늘이 쇼맨쉽인지 궁금하네요?
투헬 감독은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콘테 감독과 악수하면서 콘테 감독의 손을 끌어당기며 충돌을 야기시키는 장면과 경기장을 나갈 때 살짝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 무언가 생각하고 한 행동이지 않나 하는 의문점을 남기는 모습도 재미있기도 했지만 정말 흥분되고 격정적인 경기였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선수들끼리의 충돌이 더 무서운데 어느 정도의 충돌로 끝났기에 경기를 무사히 마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첼시와의 오늘의 경기는 토트넘의 미래를 어느정도 짐작하게 합니다.
이적 선수들을 대거 후반 중반 이후 교체하면서 반전을 노렸던 콘테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하며 인저리타임에 동점을 만들며 앞으로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음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첼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토트넘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대 부분의 경기를 첼시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지만 마지막 결정력에서 다소 부족한 면을 보이며(어떤 팀이나 부족한 부분을 다 갖고 있겠죠!) 동점을 내주면서 오늘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쳤는데요, 현 토트넘 멤버로는 사실상 우승하기는 부족한 기량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강한 정신력으로 밀어붙인다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는 정도의 실력은 된다고 보입니다.
월드클래스라고 하는 소니는 좀 더 볼을 지키는 능력과 키핑 하는 기량을 향상하지 않는다면 아주 타이트하고 빡빡한 경기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토트넘 대부분의 선수들이 첼시 선수들처럼 공을 지키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정신력과 체력으로 이를 커버할 수 있겠지만, 월드클래스라고 한다면 이런 능력은 충분히 가져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 오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절반 이상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아주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경기를 보시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데, 댓글로 좋은 경기 소감 짧게 한 마디씩 부탁드려 봅니다. 토트넘의 앞으로의 경기들은 매우 기대되며 멋진 장면들도 많이 나올 거라 기대합니다.
그럼 다음 경기는 황희찬이 있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입니다. 황희찬과 소니가 맞붙는 멋진 모습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에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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