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는 언제나 가 보고 싶었고 즐겨 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기만 하지 막상 콘서트를 즐겨 보기란 싶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 조금 여유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몇 번의 콘서트로 지친 일상에 회복제가 되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 콘서트를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임재범 콘서트 즐겨보아요!
임재범 콘서트 인천
일시 :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오후 6시 ~ 8시
장소 : 송도컨벤시아 3홀, 5홀
가격 : B석(99,000원) ~ R석(154,000원)
기타 : 콘서트 구매는 주로 예스 24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합니다
우수에 찬 임재범의 분위가 좋아 그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
가수 임재범은 2015년 MBC에서 '나는 가수다'라는 기성 프로급 가수들의 경연 프로그램인데, 최근 가수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아주 다양하고 인기가 많은데, 그 시발점이 된 MBC '나는 가수다'에 나오면서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정말 그의 목소리와 노래 실력에 감탄하면서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임재범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의 인생에 있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슬픔과 행복 중 슬픔이 조금 더 많은 가수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 같고 최근에는 사랑하는 아내의 타계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인천 임재범 콘서트의 타이틀 주제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데, 그것보다는 7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공연장에서 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임재범을 사랑해 주는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지금의 나는 그 보다는 다소 어리지만 인생의 고비와 고뇌에 둘러싸여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이번 콘서트는 나에게 있어서도 매우 삶에 대한 촉진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었다.
누구나 다 한 가지 이상의 사연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슬픔이 물론 적다 할 순 없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별거 아닌 것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콘서트는 이런 삶 속에 무언가 빛을 던져주는 세상사람들이 살아가는 하나의 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인천에 살다보니 주로 인천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가게 되었고, 특이하게도 언제나 콘서트는 인천이 마지막 콘서트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콘서트 시작과 끝에 대한 스케줄이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임재범이란 가수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올까?라는 생각도 해 보면서 송도 컨벤시아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저번에 왔던 콘서트에서는 주차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리 힘들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으며, 언제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콘서트의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자리를 찾아 앉고서 임재범 브로마이드와 야광등이 자리에 놓여 있었고, 사람들이 야광봉을 터뜨리기 위해 열심히 앞 의자에 두드리는 것을 보고 따라 해 보았는데, 그럴 필요는 없고 야광봉에 누르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을 살짝 누르면 야광액이 터지면서 야광 불빛이 나온다. 영화에서 보면 양손으로 조명탄을 꺾어서 불을 밝히는 것을 종종 보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기억이 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니깐 기억이 났었다.
노래는 시작되었고 임재범의 모습을 실제 보면서 다행인것은 임재범은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TV에서 보는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우수에 찬 그의 얼굴에는 언제나 밝은 모습이 생길지도 사뭇 기다려진다.
임재범 콘서트는 다른 콘서트와는 조금 다른것이 대부분 잔잔한 그의 음악을 듣는 분위기이며, 잠깐 쿵쾅거리며 기분이 업되는 순서는 그리 많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주옥같은 인기곡 보다는 본인의 새로운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아마도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다 보니 유명세를 탄 곡들을 많이 부르지 않아 지속적으로 기분이 들뜨지는 않았다.
유일하게 '너를 위해'라는 노래에서 나는 가장 희열을 느꼈고 목청껏 따라 부르기도 하였지만, 살짝 이 기분이 오래가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그의 노래와 그의 콘서트 콘셉트에 대해 내가 정보가 부족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갔다는 것은 임재범이 두 시간 가까이 되어서 이제 마지막 노래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을 때 알았고, 마지막이라는 것이 왠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공연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는구나라는 것에 허전함이 몰려들었다.
마지막 노래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계속 앙코르송을 외져대면서 임재범은 다시 노래를 시작했고 드디어 그의 최고의 흥행곡 '고해'를 들려주었고 정말 마지막 노래를 하면서 이번 콘서트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아주 홀가분한 콘서트는 아니었지만 콘서트에서 기대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자주 다녀 보고 경험해 보아야 하는 것에도 공감을 해 본다. 만족스러운 공연일 때도 있겠지만 그들만이 가지는 개성 또한 다 다르기에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공감하는 법도 알아가야 할 것 같다.
세상은 결코 내 맘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갖고 싶은 대로 되지 않으니깐!
내가 좋아하는 임재범의 콘서트를 이렇게 돈과 경제력을 이용하여 본 것에 매우 기쁘고 실제 부르는 노래와 목소리를 접한 것에 매우 행복함을 느끼며 콘서트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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